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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들의 안식일, 1789

 

Story of Goya-황금 나귀/ 종교 활동, 90x60cm, drypoint on acrylic panel, 2014

 

고야는 오늘도 세상의 속살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화면에 진동하고 있는 그의 흑백의 논리,

그가 목격한 인생과 그 어두움의 깊이…….

 

전쟁이라는 흉년은 인간의 가려진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놓는다.

그 와중에 고야가 목격한 종교는 지극히 마귀적이었다.

종교라는 탈을 쓴 마귀…….

 

마귀는 진실을 왜곡한다.

 

진실은,

“사람은 다 거짓되다.”는 것.

사람은 결코 선하지 않다는 사실…….

 

마귀는 스스로 옳다고 하고,

모두에게 스스로 옳게 여기도록 한다.

그래서 싸움질이다.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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