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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것들, 1797~1798 (판화집 ‘변덕’에서)

 

Story of Goya-황금 나귀/ 60x90cm, drypoint on acrylic panel, 2014

 

압제하고 고통케하는 세상의 권세있는 자들이 고야의 화면에는 ‘나귀’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이일은 당시 스페인의 특수 상황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의 일이고 현재 진행 중인 일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육체’라는 짐승을 업고 태어났다.

이 짐승의 요구…,

그 욕망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들은 이 짐승의 요구를 따라 짐승을 섬기며 평생을 산다.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엡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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